068.送友人 / 李白
青山橫北郭 (청산횡북곽) 푸른산은 성곽 북쪽에 가로 놓여있고
白水繞東城 (백수요동성) 맑고 세차게 흐르는 물은 동쪽 성곽을 휘돈다.
此地一爲別 (차지일위별) 이곳에서 한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 (고봉만리정) 외로운 쑥대 만 리를 떠돌 텐데
浮雲遊子意 (부운유자의) 뜬 구름은 떠나는 그대의 마음
落日故人情 (낙일고인정) 지는 해는 친구의 정
揮手自茲去 (휘수자자거) 손 흔들며 여기서 떠나니
蕭蕭班馬鳴 (소소반마명) 무리들 떠나는 말도 힝힝 우네.
【注釋】
⑴郭:옛날 성 밖에 구축한 일종의 바깥 담장
(2)征:멀리 떠남.
(3)浮云: 떠도는 구름. 游子: 집 떠나 멀리 유랑하는 사람.
(4)兹:此 (5)萧萧:말의 신음소리. 울부짖는 소리
(6)班马:무리를 떠나는 말.
【譯文】
푸른 산의 성곽의 북쪽에 걸쳐 누워있고,
햇빛에 반짝이는 물은 성의 동쪽을 휘도네.
이곳에서 우리들은 서로 이별해야 하는데,
그대 마치 바람 따라 떠도는 쑥대같이 만 리 밖으로 떠나는구나.
뜬 그름은 나그네 같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고,
석양은 서서히 산 아래로 지는 것이 마치 남은 연정이 있는 듯한데
손을 흔들며 이곳에서 헤어지니,
그대의 말도 신음하며 울부짖는 것이 차마 떠나지 못하는 것 같네.
'小笨熊 당시300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哭宣城善釀紀叟 / 李白 (0) | 2020.02.10 |
---|---|
望廬山瀑布 / 李白 (0) | 2020.02.10 |
送友人入蜀 / 李白 (0) | 2020.02.10 |
關山月 / 李白 (0) | 2020.02.09 |
靜夜思 / 李白 (0)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