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영어를 모르니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자기 이름이나 쓸 정도, 신문이나 읽을 정도면 된다던
옛어른들의 교육에 관한 말씀도 이쯤되면 상당히 민망하다.
신문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다니....
요즘은 대학을 나와도,
제 이름도 漢字로 쓸 줄 모른다.
하물며 영어, 한문이 뒤섞인 신문을 어찌 읽을 수가 있으랴?
물론 일부이긴하지만 (이 말을 반드시 덧붙여야 한다.) 말이다.
허기야 요샌 신문을 보는 집도 드무니, 할 말은 없다만,
그래도 이 험한 세상을 살려면 신문기사 한번쯤은 살펴봐야 하지 않겠나?
아래 글을 읽으며 너무 어려워, 골이 빈 내 자신에 할 말을 잊었다.
하여튼 ....
Q. 오늘 새벽(2020.3.12.)에 뉴욕 증시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특징적인 것.
美 증시, 3대 지수 4% 넘게 flash crash 재현
급여세 면제, 美 의회 동의 필요성으로 불투명
알고리즘 부작용, final draw붕괴 땐 낙폭 키워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정
pandemic=pan+epidemic, 세계적 유행병 의미
국제유가 3.7% · 금값 1.5% '비교적 큰 폭 하락'
Q. 코로나 사태 이후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현상
질병·금융·경기 전형적인 'Nobody knows'
코로나19 발병 이후 4개월경과, 아직 원인 몰라
금융시장,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동반 하락'
재테크 투자자, 현금 '최우선적으로 확보'
실물경기, 'Nobody knows'로 미래 불확실성 확산
기업, 투자 자제와 구조조정 통해 현금 확보
Q. Nobody knows, 리스크 이론에서 '아무도 모른다'가 가장 위험한 것
2020년대 들어 'New Abnormal' 시대 진입
Normal→New Normal→New Abnormal(비정상적)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형적인 디스토피아 문제
디스토피아 문제, 사전에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New Abnormal+Dystopia=Hyper Uncertainty
아이켄그린, Hyper Uncertainty->Nobody Knows
Q. 경제활동은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경제활동, 정확한 원인 진단과 미래 예측 전제
Nobody Knows, 두 전제가 무너졌다는 의미
Nobody Knows, 칠흑과 같은 어둠으로 비유
하이먼-민스키, 가장 무서운 위험으로 분류
누구 말도 믿을 수 없어 '인포데믹' 현상 확산
예측기관과 전문가, '마이클 피시 현상' 우려
Q. '인포데믹'과 '마이클 피시'는 무엇?
Infordemic, Information과 Epidemic 합성어
인포데믹, 잘못된 진단과 전망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해
마이클 피시, 英 BBC 방송의 기상 전문가
1987년 어부 '대형 허리케인' 조짐 제보
피시, 대형 허리케인 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
당일 300년 만에 초대형 허리케인→英 초토화
Q.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책은?
코로나19, 원인 진단에서 대처까지 '우왕좌왕'
한국뿐만이 아니라 WHO 등 모든 국가 동일
실물 경기에 미치는 영향, 제각각 모두 달라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대처, 선무당과 같아
선무당, 초강수로 대처하지만 나중에 후유증
금리인하·유동성 공급·감세·재정 지출 나와
Q. 예측기관과 전문가의 예측이 잘 들어맞지 않을 때는?
테일러의 치마끝선 법칙, 치마 길이 길어지면
그린스펀의 남성속옷지수, 남성속옷 판매 줄면
로더의 립스틱 효과, 립스틱 색깔 짚어지면
WSJ의 기저귀 지수, 기저귀 판매가 줄어들면
전미경제연구소, 임신율과 출산율 낮아지면
→향후 경기와 증시,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Q. Nobody knows.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Nobody Knows, 각자 스스로 잘 해 나가야
바이러스 질병, 가장 오래된 원칙 지킬 필요
올바르게 청결 유지 +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사람 간 적정 거리 유지 + 얼굴 만지지 말기
Nobody knows 리스크, 균형과 기본 지켜야
특정인의 insight을 믿을 경우 가장 큰 낭패
'pro bono publico'와 'open knowledge' 경영
"did not sugarcoat, condemn or oversimplify"
→ 나쁜 상황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지 않았고,
누구를 탓하지도 않았으며
복잡한 상황을 함부로 단순화하지도 않았다
(한국경제신문사. 한상춘 논설위원과의 대화 내용)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이태원의 밤은 '부비부비' (0) | 2020.03.17 |
---|---|
聖火 (0) | 2020.03.17 |
아끼지 마세요 (0) | 2020.03.12 |
혈압- 마누라 과부 만들지 마소 (0) | 2020.03.11 |
비루스 (0) | 202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