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蜀相 / 杜甫
丞相祠堂何處尋 (승상사당하처심) 승상의 사당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錦官城外柏森森 (금궁성외백삼삼) 성도성 밖 측백나무 숲 무성한 곳에 있네
映階碧草自春色 (영계벽초자춘색) 계단에 비추는 푸른 풀은 봄 색을 띄었고
隔葉黃鸝空好音 (격엽황학공호음) 잎 사이 꾀꼬리 좋은 소리는 공허하기만 하다
三顧頻煩天下計 (삼고빈번천하계) 삼고초려 여러 번에 천하 계획 세워졌고
兩朝開濟老臣心 (양조개제노신심) 두 임금 창업하고 도운 늙은 신하의 충심.
出師未捷身先死 (출사미첩신선사) 출사하여 이기지 못하고 몸이 먼저 죽었으니
長使英雄淚滿襟 (장사영웅루만금) 길이 영웅들로 하여금 옷깃을 적시게 하는구나
【注釋】
⑴蜀相:삼국시대 촉한의 승상. 제갈량.
⑵丞相祠堂:제갈무흐이 사당, 성도시 무후구에 있다.
⑶锦官城:성도의 별명. 柏(bǎi)森森:측백나무 무성하고 밀집한 모양.
(4)三顾: 유비가 삼고초려하여 제갈량을 방문했다. 频烦: 빈번히. 여러 번
(5)两朝: 촉한의 유비. 유선 부자의 두 왕을 가리킨다.
【譯文】
제갈량의 사당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
금관성 밖 푸른 측백나무 울울창창한 숲속에 있네.
푸른 풀이 돌계단을 비추어 한 조각 춘색인데.
누런 꾀꼬리는 우거진 잎새 속에서 헛되이 아름다운 노래 부르네.
그때 선주 유비가 여러 번 그대에게 큰 계획을 구하고,
선주 개국을 돕고 후주에게 왕업을 잇게 하였다네.
애석하다 당신은 정벌전쟁 중 진중에서 병사했으니.
고금의 영웅들로 하여금 감개하여 눈물이 옷을 적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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