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咏懷古迹(其一) / 杜甫
옛 자취를 보며 마음의 생각을 읊다.
支離東北風塵際 (지리동북풍진제) 동북쪽에 먼지바람 일 적(난리통)에 흩어져
飄泊西南天地間 (표박서남천지간) 서남 천지간을 유랑했다.
三峽樓台淹日月 (삼협루대엄일월) 삼협 누대에서는 세월이 정체하여
五溪衣服共雲山 (오계의복공운산) 소수민족의 옷을 입고 함께 거주했다.
羯胡事主終無賴 (갈호사주종무뢰) 오랑캐 일은 끝내 믿을 수 없었고
詞客哀時且未還 (사객애시차미환) 시객은 슬픈 시절에도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庾信平生最蕭瑟 (유신평생최소슬) 유신의 평생에 제일 서글펐으나
暮年詩賦動江關 (모년시부동강관) 말년에 시와 부는 형주강릉을 진동시켰다.
【注釋】
(1)支离:정처 없이 떠돌다. 风尘:안사의 난 이래 병사와 군마가 어지러이 날뛰다.
(2)楼台:기주 지구의 산에 의지하여 건축된 집을 가리킨다. 상태가 누대와 같다.
(3)五溪:기주일대에 잡거하는 소수민족. 共云山:공동 거주를 가리킨다.
(4) 羯(jié)胡:여기서는 안록산을 가리킨다.
(5) 庾(yǔ)信:남북조 시대 양나라의 대시인. 여기에서는 두보가 자신을 비유한 것이다.
(6) 动江关:형주. 강릉 일대를 가리킨다. 유신이 만년의 詩作의 영향이 컸다.
【譯文】
전란 시 좌절하여 동북방에서 떠돌다가, 지금 나는 또 유랑하여 서남 지구에 이르렀다.
삼협 일대에서 체류하기 이미 여러 해. 옷차림이 다른 이민족과 함께 생활한다.
애석하게도 신의 지키지 않는 오랑캐들, 이 혼란한 시대에 집이 있어도 돌아갈 수 없다.
유신의 일생에 제일 불우하고 처량하였으나, 만년의 시와 부는 형주 강릉 일대를 뒤흔들었다.
'小笨熊 당시300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行卽興 / 李華 (0) | 2020.05.10 |
---|---|
咏懷古迹 其三 / 杜甫 (0) | 2020.05.10 |
水欖遣心 / 杜甫 (0) | 2020.04.25 |
春宿左省 / 杜甫 (0) | 2020.04.22 |
蜀相 / 杜甫 (0) | 2020.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