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喜外第盧綸見宿 / 司空曙
외종사촌 노륜이 와서 머무는 것을 기뻐하다
靜夜四無鄰 (정야사무린) 고요한 밤 사방에 이웃 하나 없고
荒居舊業貧 (황거구업빈) 황폐한 곳에 살고 있으니 가업도 빈한하다
雨中黃葉樹 (우중황엽수) 빗속의 누런 낙엽수
燈下白頭人 (등하백두인) 등불 아래 백발노인
以我獨沉久 (이아독침구) 나 홀로 영락한지 오래되었으니
愧君相見頻 (괴군상견빈) 그대와 자주 마주하는 것 부끄럽네
平生自有分 (평생자유분) 나서부터 친한 정이 있는데
況是蔡家親 (황시채가친) 하물며 채가네 친척 사이가 아닌가
【注釋】
⑴盧綸:작가의 내외종 사촌동생. 작가와 함께 “大曆十才子”다.
見宿: 머물며 자다.
⑵舊業:집안의 기업을 가리킨다.
(3)分:서로 사귀어 친해진 정.
(4)蔡家親:“霍家親(곽가친)”이라고도 한다. 晉羊祜(진양호)는 채옹의 외손으로
여기서는 두 집은 사촌 간임을 가리킨다.。
【譯文】
조용한 깊은 밤 사방엔 이웃도 없고,
황야에 살고 있으니 집안이 청빈하다.
나무의 누런 잎이 빗속에 분분히 떨어지는 것이,
등불 아래 백발노인의 운명 같다.
이렇게 오랫동안 홀로 영락한 것이 스스로 부끄러워,
자주 나를 위문하러 온 그대를 멀리했지.
우리들은 시를 짓는 친구로 어릴 적부터 연분이 있는데,
게다가 그대와 우리 두 집은 사촌간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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