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喜外第盧綸見宿 / 司空曙

甘冥堂 2020. 5. 26. 18:45

136.喜外第盧綸見宿 / 司空曙

 

      외종사촌 노륜이 와서 머무는 것을 기뻐하다

 

靜夜四無鄰 (정야사무린) 고요한 밤 사방에 이웃 하나 없고

荒居舊業貧 (황거구업빈) 황폐한 곳에 살고 있으니 가업도 빈한하다

雨中黃葉樹 (우중황엽수) 빗속의 누런 낙엽수

燈下白頭人 (등하백두인) 등불 아래 백발노인

以我獨沉久 (이아독침구) 나 홀로 영락한지 오래되었으니

愧君相見頻 (괴군상견빈) 그대와 자주 마주하는 것 부끄럽네

平生自有分 (평생자유분) 나서부터 친한 정이 있는데

況是蔡家親 (황시채가친) 하물며 채가네 친척 사이가 아닌가

 

 

注釋

盧綸작가의 내외종 사촌동생. 작가와 함께 大曆十才子.

見宿: 머물며 자다.

舊業집안의 기업을 가리킨다.

(3)서로 사귀어 친해진 정.

(4)蔡家親霍家親(곽가친)”이라고도 한다. 晉羊祜(진양호)는 채옹의 외손으로

 여기서는 두 집은 사촌 간임을 가리킨다.

 

 

譯文

조용한 깊은 밤 사방엔 이웃도 없고,

황야에 살고 있으니 집안이 청빈하다.

나무의 누런 잎이 빗속에 분분히 떨어지는 것이,

등불 아래 백발노인의 운명 같다.

이렇게 오랫동안 홀로 영락한 것이 스스로 부끄러워,

자주 나를 위문하러 온 그대를 멀리했지.

우리들은 시를 짓는 친구로 어릴 적부터 연분이 있는데,

게다가 그대와 우리 두 집은 사촌간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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