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贈道者 / 武元衡
도사에게
麻衣如雪一枝梅 (마의여설일지매) 흰 옷 입은 듯한 눈 같은 한 가지 매화
笑掩微妝入夢來 (소엄미장입몽래) 웃음 머금어 가벼이 화장하고 꿈속에 다가오네
若到越溪逢越女 (약도월계봉월녀) 만약 월계의 서시를 만난다면
紅蓮池裏白蓮開 (홍연지리백련개) 홍련지 안에 백련이 핀 것이라.
【注釋】
⑴赠道者:“赠送”이란 작품도 있다. 道者:道士。
⑵麻衣如雪:시경을 차용하여 여자 몸에 걸친 눈 같은 흰옷을 묘사했다.
⑶越溪:춘추 말년에 월나라 미녀인 서시가 있던 완사 지방.
【譯文】
그녀는 온몸에 백설 같은 옷을 입고 있어, 마치 미려한 매화같이 보기 좋다.
눈 같은 흰옷의 여자는 말없이 은근한 정을 품고 부끄러운 미소를 띠며 내 꿈속에 느릿느릿 다가온다.
만약 저 백의의 여자가 월계에서 왔다면, 군중 속에서 생활하는 홍색의 옷을 입은 월나라 미녀 중 하나일 것,
그 정경이 홍색 연꽃 속에 피어난 한 송이 날씬한 백련과 같다.
【作家】
武元衡 (758~815) 중국 唐 헌종(憲宗) 때의 재상.
813년(원화 8)에 이길보(李吉甫)와 함께 재상이 되어 번진세력(藩鎮勢力)을 약화시킴.
이사도(李師道)가 보낸 자객에 의해 피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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