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城東早春 / 楊巨源
성의 동쪽에서 이른 봄에
詩家清景在新春 (시가정경재신춘) 시인은 새봄의 청신한 경치를 좋아해
綠柳才黃半未勻 (세류재황반미균) 푸른 버들 마침 새싹이 돋았으나 고르지는 않네
若待上林花似錦 (약대상림화사면) 상람원 꽃들이 오색 비단 같이 되길 기다리면
出門俱是看花人 (출문구시간화인) 대문 나서면 꽃을 보는 사람들로 가득할 텐데.
【注釋】
⑴城:장안.
⑵诗家:시인을 통칭, 清景:청수미려한 경치. 新春:이른 봄.
⑶才黄:마침 드러난 누르스름한 버드나무 새싹 匀:고르다. 균등하다.
⑷上林:상림원. 지금 섬서 서안시 서쪽에 있으며 한나라 궁원이다.
⑸锦:오색으로 짠 비단.
(6)看花人:당나라 때에는 과거에 급제한 자들은 자유로이 장안 성안의 꽃을 둘러볼 수 있는 풍속이 있었다.
【譯文】
이른 봄 청신한 봄색, 바로 시인이 제일 사랑하는 계절이다.
푸른 버들가지에 새로 돋아나는 잎, 담황색 아직 고르지 않다.
만약 경성에 꽃피는 때가 되면
꽃을 즐기는 사람들로 성안이 가득할 것이다.
【作家】
楊巨源: (755~?) 중국 당 나라 덕종(德宗)~문종(文宗) 때의 문신ㆍ시인.
국자사업(國子司業) 등을 지내고,
백거이(白居易)ㆍ원진(元稹)ㆍ유우석(劉禹錫) 등과 교유함.
시에 능하고, 특히 음률(音律)을 중시한 작품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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