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錢塘湖春行 /白居易
전당호 봄나들이
孤山寺北賈亭西 (고산사북가정서) 고산사 북쪽 고공정 서쪽
水面初平雲腳低 (수면초평운각저) 수면은 물불어 평평하고 구름은 낮게 드리운다.
幾處早鶯爭暖樹 (기처조앵쟁난수) 어디선가 꾀꼬리들 따뜻한 나무를 다투고
誰家新燕啄春泥 (수가신영탁춘니) 제비는 봄 진흙을 쪼아 뉘집으로 날아가나
亂花漸欲迷人眼 (난화점욕미인안) 어지러운 꽃들은 점차 사람들 눈을 미혹하고
淺草才能沒馬蹄 (천초재능몰마제) 작은 풀들은 비로소 말 발자국을 덮을 수 있다.
最愛湖東行不足 (최애호동행부족) 제일 좋은 호수 동쪽은 아무리 다녀도 부족한곳
綠楊陰裏白沙堤 (녹양음리백사제) 녹색버들 그늘 속에 흰모래 제방이라네.
【注釋】
⑴钱塘湖:즉 항주 서호
⑵孤山寺:남북조 시대 진 문제(522~565)초에 세웠다.
孤山:서호 외호 사이에 있다. 그 위에 고산정이 있다.
(3)贾亭:고공정이라고도 하며 서호 명승의 하나다.
(4)水面初平:호수가 비로소 고루 평평하다. 즉 봄물이 처음 불었다.
【譯文】
고산사 북쪽, 가공정 서쪽에서 잠시 다리를 쉬며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니,
수면은 불이불어 평평하고 흰 구름은 낮게 드리워, 경치는 끝없이 아름답다.
몇 마리 꾀꼬리는 앞 다퉈 양지쪽 나무를 향해 날고,
뉘 집 제비인가 새로운 둥지를 쌓으려 봄 진흙을 물고 온다.
신선한 꽃 어지러워 눈빛을 잃게 하고,
들풀은 푸르디 푸르러 비로소 말 발자국을 덮을 수 있다.
호수 동쪽의 경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돌아갈 생각을 잊게 하는데.
제일 사랑스러운 곳은 저 푸른 버들이 흰 모래 제방과 어울려 돋보이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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