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題金陵渡 / 張祜
금릉 나루에서 짓다
金陵津渡小山樓 (금릉진도소산루) 금릉 나루터의 자그마한 산 누각
一宿行人自可愁 (일숙행인자가수) 하루 밤 머무는 행인 절로 수심 가득하다.
潮落夜江斜月裏 (조락야강사월리) 간조 때인 야밤에 양자강은 달 속에 기울고
兩三星火是瓜洲 (양삼성화시과주) 두어 개 작은 불빛 비추는 저곳이 과주로구나.
【注釋】
⑴金陵渡:나루터 이름, 지금의 강소성 진강시 부근에 있다.
⑵津:나루터. 小山楼:나루터 부근의 작은 루. 작가가 당시 묵었던 곳.
⑶可:마땅히. 当。
⑷瓜洲:장강의 북변. 강소성 한강현 남부. 진강과 마주 대하고 있다.
【譯文】
금릉 포구, 조용한 조그마한 누각,
밤에 머무는 행인의 고독한 향수 가득하다.
조수는 돌아와 떨어지고 밤늦은 양자강에 비추는 둥그런 밝은 달.
멀리서 두세 개의 등불 반짝이는 곳이 바로 과주(瓜洲)로구나.
【作家】
張祜(장호):(약 785~849), 자 承吉. 청하 동쪽 무성(지금의 산동 무성)人.
그의 시는 깊고 깨끗하며 온후함이 발휘되고, 은일의 氣가 있으나,
청신하고 생동감이 있어, 吟咏의 주제가 되는 재료가 매우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