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拜新月 / 李端
초승달에 빌다
開簾見新月 (개렴견신월) 주렴을 걷어 올리고 초승달을 보자마자
便即下階拜 (편즉하계배) 바로 계단을 내려가 빈다.
細語人不聞 (세어일불문) 작은 목소리라 다른 사람 듣지 못하고
北風吹裙帶 (북풍취군대) 북풍만 치마끈에 분다.
【注釋】
⑴拜新月:당. 교방곡명. 고대 달을 향해 숭배하는데서 기원하였으며
당 나라 때 정식 풍속으로 형성되었다.
拜新月의 시간은 음력7월7일, 혹 중추절 밤에, 부녀자들이
拜: 머리를 조아려 부부의 단합과 행복장수를 기원하기 위하여 달에게 빌었다.
⑵开帘:창문을 걷어 올리다.
⑶细语:작은 목소리로 다 털어놓다.
【譯文】
창문을 걷어 올리고 구부러진 초승달을 바라보자마자,
나는 즉각 계단 아래로 내려가 달에게 빈다.
작은 목소리로 달을 향해 이것저것 다 털어놓는 걸 누구도 들을 수 없는데.
단지 한줄기 찬바람만 나의 치마끈에 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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