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淮上與友人別 / 鄭谷
회수에서 친구와 이별하며
揚子江頭楊柳春 (양자강두양류춘) 양자강 나루의 버드나무는 봄빛인데
楊花愁殺渡江人 (양화수쇄도강인) 버들개지가 강을 건너는 이의 근심을 깊게 한다.
數聲風笛離亭晚 (수성풍적이정만) 저녁 무렵 역참에서 피리소리 몇 번 들리는데
君向瀟湘我向秦 (군향소상아향진) 그대는 소상으로 나는 진땅으로 향하네.
【注釋】
①淮(huái)上:양주. 淮:회수
②杨柳:“柳”와“留”는 음이 같다. 만류의 뜻을 표시한다.
③杨花:柳絮 버들개지. 버들강아지. 愁杀(수쇄):걱정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殺:근심의 정도가 심한 것을 형용했다.
④风笛:바람 속에 전해오는 피리소리.
离亭:역참. 정(亭)은 옛날 도로변에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사람들이 항상 이곳에서 송별하여, 그래서 이정“离亭”이라 불렸다.
⑤潇湘(xiāo xiāng):지금의 호남 일대. 秦:당시의 도성인 장안. 지금의 섬서 경내에 있다.
【譯文】
양자강 양안의 버드나무는 푸르고, 만물이 피어나는 봄의 기운은 짙은데,
나부끼는 버들개지는 오히려 강을 건너는 이의 수심을 불러일으킨다.
피리소리 몇 번 바람 속에 전해 오는데,
저녁 무렵 부는 바람 속에 나와 그대는 정자에서 헤어지니,
그대는 소수상강으로 부임하고 나는 장안으로 가야 하네.
【作家】
鄭谷: (848~911). 자 수우(守愚), 원주(지금의 강서에 속함)人.
많은 부와 자곡(鷓鵠)시를 많이 지어, 정자고라고 불렸다.
그의 시는 맑고 완곡하고 명백하고 속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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