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馬詩二十三首 / 李賀
其五
大漠沙如雪 (대막사여설) 큰 사막의 모래는 눈과 같고
燕山月似鉤 (연산월사구) 연산의 달은 휘어진 큰 칼과 같다.
何當金絡腦 (하당금락뇌) 어느 때나 황금재갈 물린 말을 타고
快走踏清秋 (쾌주답청추) 맑은 가을아래 달려 볼 수 있으려나?
【注釋】
⑴燕山:연연산. 지금의 몽고 국경 내에 있다. 钩:고대 병기
⑵金络脑:즉 금락두. 황금 장식을 한 말 재갈.
⑶踏:走,달리다
【譯文】
넓고 거친 사막 달빛아래 마치 백설이 내린듯한데,
연산 산마루의 초승달은 마치 굽은 칼 같이 하늘에 걸려있다.
어느 때나 말 위에 화려한 금용두를 얹고,
가을하늘 높은 기상의 광활한 천지간을 달려볼 수 있으려나?
【作家 보충】
李賀: 매일 아침 말을 타고 종자를 거느린 채 등에 비단 주머니를 매게 하고,
도중에 佳句를 얻으면 주머니에 집어넣어 해질녘에 귀가하여 시를 완성했다.
기이한 詩세계 때문에 詩鬼라는 명칭이 붙었다.
'小笨熊 당시300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淮上與友人別 / 鄭谷 (0) | 2020.07.09 |
---|---|
南園十三首 / 李賀 (0) | 2020.07.08 |
鴈門太守行 / 李賀 (0) | 2020.07.08 |
南園十三首 / 李賀 (0) | 2020.07.07 |
藍橋驛見元九詩 / 白居易 (0) | 2020.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