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藍橋驛見元九詩 / 白居易
남교역에서 원구(원진)의 시를 보다
藍橋春雪君歸日 (남교춘설군귀일) 남교에 봄눈 올 때 그대 돌아갔고
秦嶺秋風我去時 (진령추풍아거시) 진령에 추풍 불 때 내는 떠나 왔네.
每到驛亭先下馬 (매도역정선하마) 역참에 도착하면 먼저 말에서 내려
循牆繞柱覓君詩 (순장요주멱군시) 담장 기둥 돌아보며 그대의 시를 찾았네.
【注釋】
⑴蓝桥:다리 이름. 섬서성 남전현 동남쪽 남계 위에 있다.
⑵春雪君归日:원진이 부름을 받고 경성으로 돌아갈 때 마침 눈이 내렸다.
⑶秦岭:산 이름. 진산, 남주(지금의 섬서 상주) 길가의 산 고개.
【譯文】
남교 역에 봄눈이 날리는 날 그대는 당주에서 경성으로 부름을 받고 돌아갔고,
진령 위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나는 오히려 장안에서 강주로 폄적되었네.
내가 일찍이 남교정에서 그대에게 지어준 시,
이후 매번 역참에 도착하면 먼저 말에서 내려,
장벽 기둥 위에서 자세히 그대의 시편을 찾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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