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過華淸宮 / 杜牧
화청궁을 지나며
其一
長安回望繡成堆 (장안회망수성퇴) 장안에서 돌아보니 수놓은 비단 언덕을 이루고
山頂千門次第開 (산정천문차제개) 산 정상의 많은 문들 차례로 열린다.
一騎紅塵妃子笑 (일기홍진비자소) 한 필의 말 붉은 먼지를 일으키니 귀비가 웃고
無人知是荔枝來 (무인지시여지래) 이것이 여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 없네.
【注釋】
⑴华清宫:개원11년 초 온천궁. 천보6년에 화청궁으로 바꾸었다.
⑵绣成堆:화청궁이 비단 수놓은 것을 쌓아 이룬 것 같다. 여산 우측은 동수령. 좌측은 서수령이다.
당 현종이 고개위에 넓게 나무와 화초를 심어 매우 무성했다.
⑶千门:산 정산의 궁전이 장려하고 문이 많다는 것을 형용한다. 次第:순서에 따라
⑷红尘:여기서는 날리는 먼지를 가리킨다. 妃子:양귀비를 가리킨다.
【譯文】
其一
장안에서 머리를 돌려 멀리 여산을 바라보니 겹겹이 비단에 수놓은 듯.
산 정상 화청궁에 천개의 문이 차례로 열린다.
한 필 먼지와 연기를 날리며 말이 달려오니 양귀비 기쁜 마음으로 한 번 웃는데,
이것이 남방에서 보낸 신선한 여지 과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 없다.
【作家】
杜牧(803~853), 자 牧之. 경조만년(지금의 섬서 서안)人. 칠언절구로 유명하다.
그는“무릇 文은 뜻을 위주로 하고, 氣로 輔하며 辭采章句로 兵衛를 삼는다”고 했다.
작품내용과 형식의 관계는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가 된다.
시를 창작함에 두목과 만당의 걸출한 시인 이상은과 이름을 같이 하여 “小李杜”라 병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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