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贈別 / 杜牧
其二
多情卻似總無情 (다정각사총무정) 다정이 도리어 무정한 것과 같다더니
唯覺樽前笑不成 (유각준전소불성) 술잔을 앞에 두고도 웃을 수 없네
蠟燭有心還惜別 (납촉유심환석별) 촛불은 석별의 마음을 아는 듯
替人垂淚到天明 (체인수루도천명) 사람을 대신하여 밤새도록 눈물 흘리네.
【注釋】
(1)“多情”一句:정이 많고 가슴속에 꽉 차, 한순간 표현을 할 수 없어
단지 말없이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 피차 서로 무정한 듯 보인다.
(2)樽前:전별하는 술자리를 가리킨다.
【譯文】
其二
헤어져야 할 시간, 다정을 오히려 말로써 표현하기 어려워, 마치 무정한 것처럼,
다만 고별연회 자리에서라도 웃는 얼굴을 하아여야 하나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책상 위 촛불은 우리들의 석별의 정을 아는 듯.
우리를 대신하여 뚝뚝 촛농을 날이 샐 때까지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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