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爲有 / 李商隱

甘冥堂 2020. 7. 22. 12:53

251.爲有 / 李商隱

 

    있기 때문에

 

爲有雲屏無限嬌 (위유운병무한교) 운모병풍이 있어 무한히 아름다운데

鳳城寒盡怕春宵 (봉성한진박춘소) 경성에 겨울 지나니 봄밤이 짧을까 두렵네

無端嫁得金龜婿 (무단가득금귀서) 괜히 금 거북 찬 신랑을 얻어 시집을 왔구나

辜負香衾事早朝 (고부향금사조조) 향기 나는 이불 걷고 아침 조회 일을 봐야하니

 

 

注釋

云屏운모병풍. 옛날 황궁이나 부귀한 집에서 썼다.

无限娇요염하기 이를 데 없는 어린 신부.

凤城경성을 가리킨다.

金龟婿벼슬하는 남편. 3품 이상 관직은 금 거북 장식을 찼다.

(4)早朝 : 새벽에 황제에게 조회하러 간다는 말이다. 고대(古代)에는 황제가

날이 밝아올 때 어전(御殿)에 나아가 조회하러 온 신하들을 접견하였다.

 

 

譯文

운모병풍 뒷면의 미인은 유달리 아름다운데,

경성에 추운 겨울은 지나니 오히려 봄밤이 짧을까 두렵다.

괜스레 높은 관리를 하는 남편에게 시집을 갔더니,

(신랑은)아쉽게도 따뜻하고 향내 나는 금침을 걷고 아침 조회에 나가

군왕을 모셔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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