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臺城 / 韋庄
江雨霏霏江草齊 (강우비비강초제) 강비는 부슬부슬 강가의 풀은 가지런한데
六朝如夢鳥空啼 (육조여몽조공제) 육조는 꿈같은데 새들만 공허하게 울어댄다.
無情最是台城柳 (무정최시대성류) 제일 무정한 것은 옛 궁전의 버드나무
依舊煙籠十里堤 (의구연롱십리제) 예와 같이 녹색 깔개를 깐 듯 십리 제방을 둘러싸고 있구나
【注釋】
⑴台城:옛 건강(지금의 강소 남경)궁전.
⑵霏(fēi)霏: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모양. 江草齐:指江草与岸相齐。
⑶六朝:建康(今江苏南京)에 도읍을 한 삼국 오, 동진. 송 제 양 진 6조.
⑷煙籠:녹색 깔개를 깐 듯.
【譯文】
강가에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강 언덕엔 청초가 가득한데
육조의 지난일 꿈과 같은데 봄새들만 슬프게 울고 있다.
제일 무정한 것은 궁궐 밖의 버드나무
예과 다름없이 연한 연무 속에 십리 긴 제방을 덮어 싸고 있다.
【作家】
韋庄(836~910), 자 端已. 장안 두릉(지금의 섬서 서안)人. 시사에 모두 유명하다.
詞의 언어가 청려하고 白描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규방의 우수와 遊樂생활을 썼다.
위장과 온정균은 같은 花間派의 주요 詞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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