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題稚川山水 /載叔倫

甘冥堂 2020. 8. 5. 10:14

274.題稚川山水 /載叔倫

 

    치천의 산수를 쓰다

 

松下茅亭五月涼 (송하모정오월량) 소나무 아래 초가정자는 여름에도 서늘한데

汀沙雲樹晚蒼蒼 (정사운수만창창) 물가 모래섬의 높은 나무숲 저물녘 짙푸르다

行人無限秋風思 (행인무한추풍사) 행인은 무한히 가을바람을 생각하는데

隔水青山似故鄉 (격수청산사고향) 물 건너 청산은 고향을 닮았구나

 

 

注釋

(1)五月 : 여름 6

(2)汀沙물가의 모래섬을 가리킨다.

(3)云树구름과 상접한 나무. 높고 큰 수목.

(4)行人 : 자기 자신.

 

 

譯文

한여름 더운 날, 치천에 왔다.

서늘한 바람 솔솔 부는 산 아래 초가정자에서 쉬는데

눈을 들어 멀리 강 가운데 모래밭에 있는 높이 솟아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나무를 바라보니,

어스레한 빛 속에 깊이 잠겨 눈이 즐겁다.

언덕 넘어 푸른 산은 고향의 산과 같구나!

가을바람은 떠도는 나그네의 고향을 그리며 돌아가고픈 생각을 무한히 불러일으킨다.

 

 

作家

載叔倫(대숙륜: 732~789), 幼公, 次公. 그의 시의 격식은 다양하여 시제가 매우 풍부하여

전란 중의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어둡고 추악한 세상을 드러내고, 민생의 질고를 개탄하고,

또한 전원풍광을 묘사한 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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