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傷田家 / 聶夷中

甘冥堂 2020. 8. 5. 19:21

275.傷田家 / 聶夷中

 

    농가를 슬퍼하다

 

二月賣新絲 (이월매신사) 이월에 새로 나올 고치실을 팔고

五月糶新穀 (오월조신곡) 오월에 새로 나올 곡식을 미리 판다.

醫得眼前瘡 (의득안전창) 눈앞 부스럼은 치료하나

剜卻心頭肉 (완각심두육) 오히려 심장의 살을 도려내는 것 같다.

我願君王心 (아원군왕심) 원하노니 임금의 마음이

化作光明燭 (화작광명촉) 변하여 밝은 촛불이 되어

不照綺羅筵 (부조기라연) 화려한 비단 연회석만 비추지 말고

只照逃亡屋 (지광도망옥) 망해 도망가는 집에 비추기를 바란다.

 

 

注釋

(1)(쌀 팔 조) : 양식을 팔다.

(2)(깍을 완) : 칼을 사용하여 후벼내다.

(3)綺羅筵: 부자 집의 풍성한 연회석

 

 

譯文

이월에 누에가 막 생겨나고, 오월에 가을 묘를 막 심었는데,

농민은 농산품을 산출하기도 전에 미리 싼 가격으로 저당 잡힌다.

이것은 마치 눈앞의 부스럼을 고치기 위하여 심장의 살을 도려내어 치료하는 것과 같다.

나는 황제가 부귀한 자의 집에 관심을 두지 말고, 빈궁한 집에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作家

聶夷中, 생졸년 불상. 擔之. 하동(고대 산서를 가리킨다).

그의 시어는 박실하고 말은 가볍고 뜻은 슬프다.

봉건통치계급이 인민에 대한 잔혹 박탈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광대한 농민의 질병과 고통을 심각하게 동정하는 글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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