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已凉 / 韓偓
이미 서늘한데
碧闌幹外繡簾垂 (벽란간외수렴수) 푸른 난간 밖에 수놓은 주렴 드리우고
猩血屏風畫折枝 (성혈병풍화절지) 선홍빛 병풍에는 절지화가 그려져 있다.
八尺龍須方錦褥 (팔척능수방금욕) 팔 척 용수 돗자리 반듯한 비단 요
已涼天氣未寒時 (이량천기미한시) 이미 서늘해지긴 했으나 아직 춥지는 않다.
【注釋】
⑴繡簾:모시 따위의 천에 무늬를 수놓아 드리운 발
⑵猩血:검은빛이 도는 붉은색. 畫折枝:화초를 그리는 것을 가리킨다.
뿌리를 제외한 꽃가지나 나뭇가지만 그림으로 그리는 화법
⑶龍須:燈心草과에 속함. 줄기로 자리를 짤 수 있다. 여기서는 풀로 만든 자리.
(4)褥 : 요 욕, 깃저고리 녹
【譯文】
비취색의 난간 밖에는 수놓은 발이 낮게 드리웠고,
짙은 홍색의 병풍에는 초목 화초가 그려져 있다.
용수초로 짠 돗자리 위에는 비단 요에 깔려 있고,
날씨는 이미 서늘해졌으나 아직 한랭한 때에 이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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