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己亥歲感事 / 曹松

甘冥堂 2020. 8. 11. 18:01

284.己亥歲感事 / 曹松

 

    기해년에 느낀 일

 

澤國江山入戰圖 (택국강산입전도) 수향(水鄕) 강산이 전쟁터에 들어갔으니

生民何計樂樵蘇 (생민하계낙초소) 백성들은 어찌 즐겁게 나무하고 풀을 베어 생계를 이을 수 있겠나.

憑君莫話封侯事 (빙군막화봉후사) 임금에 기대어 봉후가 된 것을 말하지 마라

一將功成萬骨枯 (일장공성만골고) 일개 장군이 공을 세우면 천만병사는 해골이 된다는 것을

 

 

注釋

(1)一將功成萬骨枯: 작자는 이 구절을 써서 전쟁의 비참 부정함을 감탄하였으며

이를 빌어 공명성취와 무력을 남용하는 호전적인 장군을 풍자하였다.

그대 고병高騈 절도사여 벼슬을 받은 일은 말하지 말게나,

장군은 공을 세워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전사한 수많은 장졸들의 뼈는 비바람에 시달린다네.

 

 

譯文

강남 물의 고장 또한 전쟁의 화마가 만연하여 전장 터가 되었으니,

백성들은 자급자족과 근심걱정 없는 세월을 다시 어떻게 보낼 수 있는가?

그대에게 권하노니 봉후가 된 사정을 디시 논하지 말게.

일개 장군이 천하에 입신양명과 위엄을 세우면,

천 만 병사의 몸은 말라죽은 해골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네.

 

 

作家

曹松, 생졸년 불상. 夢徵(몽진). 서주(지금의 안휘 동성).

그의 시는 글자와 구절을 탁마하여, 意境이 그윽하고 깊으나,

시류에 휩쓸리지 않아 스스로 일종의 청고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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