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征人怨 / 柳中庸
歲歲金河複玉關 (세세금하복옥관) 해마다 전쟁은 금하와 옥문관에서 반복되니
朝朝馬策與刀環 (조조마책여도환) 날마다 말채찍을 휘두르고 칼자루를 잡는다.
三春白雪歸青塚 (삼춘백설귀청총) 늦봄 흰 구름은 청총으로 돌아오는데
萬里黃河繞黑山 (만리황하요흑산) 만 리를 흐르는 황하는 흑산을 돌아서 지나간다.
【注釋】
(1)金河:대청하를 가리킨다. 지금의 내몽고 경내에 있으며 황하로 유입된다.
玉關:옥문관을 간략히 칭한다. 歲歲:指年年月月,下文的“朝朝”同義。
(2)馬策:말채찍. 刀環:칼자루에서, 슴베를 박은 쪽의 목에 감은 쇠테. 정복전쟁을 비유한다.
(3)三春:여기서는 늦봄을 가리킨다. 青塚:왕소군의 묘.
(4)黑山:一名 殺虎山(살호산),지금의 내몽고 호화호특 동남쪽에 있다.
【譯文】
해마다 해마다 금하 변방을 지키고 옥문관을 보위하며
밤낮으로 말채찍을 휘두르며 손에 칼자루를 쥐고 있다.
늦봄이 되면 흰 구름이 변새 밖에서 바람에 날아 돌아오는데,
만 리 세차게 흐르는 황하는 흑산을 휘돌아 간다.
【作家】
柳中庸: 이름은 담(淡)인데, 字로 행세했다. 하동해(河東解)人.
柳宗元의 친척으로, 文名이 있었다. 홍부(洪府) 호조참군(戶曹參軍)을 지냈다.
『전당시(全唐詩)』에 시 13수가 수록되어 있다.
시는 六朝와 初唐의 부미(浮靡)하고 아름다운 시풍을 이어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추원(秋怨)」과 「춘사증인(春思贈人)」, 「청쟁(聽箏)」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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