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寄人 / 張泌
別夢依依到謝家 (별몽의의도사가) 이별 후 꿈속에서도 아쉬워 그대 집에 이르니
小廊回合曲闌斜 (소랑회합곡란사) 빙 둘러 있는 작은 회랑 비껴있는 굽이진 난간
多情只有春庭月 (다정지유친정월) 다정은 단지 봄 정원의 달빛 속에만 있는 듯
猶爲離人照落花 (유위이인조낙화) 여전히 이별한 이를 위해 낙화를 비추고 있네.
【注釋】
⑴谢家:규중의 여자를 가리킨다.
⑵“小廊”句:꿈속에서 경물을 본 것을 가리킨다.
回合:구불구불 감돌다. 빙빙 돌다. 에돌다
⑶“多情”句:꿈을 꾼 후에 본 바.
【譯文】
이별 후 그리움이 깊고 깊어, 항상 꿈에 그대의 집에 도착한다.
정원속의 풍경은 예와 다름없고, 작은 회랑 굽은 난간 아직도 여전하다.
다시 아리따운 모습 볼 수는 없지만, 사람으로 하여금 혼이 꿈과 얽히게 한다.
밝은 달은 다정하나 조각조각 떨어진 꽃만 비추고 있네.
【作家】
張泌: 생몰년 미상. 자는 자등이며 당나라 문인으로 회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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