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塞下曲 / 王涯
年少辭家從冠軍 (년소사가종관군) 어려서 집을 이별하고 장군을 따라
金妝寶劍去邀勳 (금장보검거요훈) 황금 장식 보검 차고 공을 세우러 떠났다.
不知馬骨傷寒水 (부지마골상한수) 말뼈가 차가운 물에 상하는 줄 모르고
惟見龍城起暮雲 (유견용성기모운) 오직 용성에 저녁구름 이는 것만 보이는구나.
【注釋】
①冠军:고대 장군의 명호.
②金妆宝剑:황금으로 장식한 검의 자루나 칼집의 보검.
③龙城:변방을 가리킨다.
【譯文】
어린 시절 집을 이별하고 대장군을 따라 출정하여,
몸엔 금장식의 보검을 차고 공훈을 세우고 업적을 쌓으러 떠났다.
날씨는 차고 땅 얼고 물 차가워 마골이 상함에도 불구하고,
변경에는 전쟁으로 검은 구름 사방에서 일어나는 것만 보일뿐,
오직 적을 무찌르려 노력했다.
시는 소년이 변경에서 불안정한 시절, 날씨 차고 땅 얼어도,
의연히 나라를 위해 공업을 세우는 정신을 찬미하고 있다.
【作家】
王涯: 왕애(764~835) 字는 광진(廣津), 태원(太原)人.
당 목종(穆宗)시 동천절도사사(東川節度使) 및 문종(文宗) 때 벼슬을 지냈으며
재상으로 지낼 때 서화와 서적을 좋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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