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江陵愁望有寄子安 / 魚玄機
강릉의 수심을 자안에게 부친다
楓葉千枝複萬枝 (풍엽천지복만지) 단풍 잎 천 가지에 만 가지
江橋掩映暮帆遲 (강교엄영모범지) 강의 다리는 늦게 돌아오는 배 가물가물 비추네
憶君心似西江水 (억군심사서강수) 님을 그리는 마음 서강의 물과 같은데
日夜東流無歇時 (일야동류무헐시) 밤낮으로 동으로 흘러도 쉴 때가 없네.
【注釋】
(1)江陵:강릉 남쪽의 장강을 가리킨다.
(2)子安: 即 李億, 시인의 애인. 조정의 보궐이 라는 벼슬을 했다.
(3)掩映:가물가물. 时隐时现,半明半暗。
(4)暮帆:늦게 돌아오는 배.
【譯文】
깊은 가을 단풍나무 천 가지 만 가지. 강위 다리는 단풍 숲속에 가물가물하다.
이미 황혼이 되었는데 그대의 배 그림자 보이지 않고, 그대를 그리는 마음.
저 서강 흐르는 물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으로 흘러간다.
【作家】
魚玄機 :(844경~868). 자는 유미(幼微) ‧혜란(惠蘭). 장안(長安) 섬서 시안(西安)人.
중국 만당(晩唐)의 여성 시인. 온정균(温庭筠) 등과 시를 교환. 고급관리인 李億의 애인이었지만,
버림을 받자 女道士가 되었다. 그리고 제2의 애인을 시녀에게 빼앗기자 그 시녀를 죽였으며,
그로 인해 사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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