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개심사

甘冥堂 2021. 5. 26. 15:09







서산 운산면에 소재한 개심사
비탈진 외길을 오르기 힘들다.

수덕사의 말사로 654년(의자왕 14) 혜감이 창건하여 개원사라 하였다.

극락세계를 알리는 안양루.
근세의 명필 해강 김규진의 예서체
‘象王山開心寺(상왕산개심사)’

상왕은 무슨 뜻일까? 부처님은 코끼리의 왕이란 뜻이다.
불교에서 코끼리는 중생구제의 실천행을 보여주는 동물로
부처님의 행동거지는 마치 코끼리처럼 편안하고 여유가 있음을 알려 준다.
마음을 열면 세상일이 편안한 코끼리왕 부처님처럼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도량에 들어서면 왼쪽에 심검당이 있다.
심검(尋劒)! 검을 찾는다?
스님은 어리석음을 자르는 지혜의 칼을 찾는 수행자이다.
마음의 본성을 찾는 참선수행을 통해 지혜의 검으로 무명을 자르면
바로 대웅전의 부처님과 같게 되기 때문에
심검이라 했다.

해우소 안쪽을 둘러보니 나름 그럴듯 하다.
조심스레 작은 근심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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