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와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를 연결하는
대호방조제의 끝지점에 위치하며
대호의 수문이 있는 곳이다.
대호방조제는 1984년 11월 16일 준공된 방조제로 길이는 7.8km이다.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좋으며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경이 볼만하다.
이곳이 이번 차박여행의 마지막 코스다.
바다낚시꾼들이 밤새 노래하며 시끄러운데
이런 곳에서 잠을 이루려면 술에 취하는 길 밖에 없다.
친구와 이런저런, 많은 추억들을 안주삼아 얘기 꽃을 피운다.
"우리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겠나?
다음에 올 땐 덕환이를 꼬셔서 함께 오자."
그놈 뿐이겠나?
여럿이 함께하면 얼마나 좋겠나?
보름달은 구름에 덮여 흐릿한데
우리의 정신도 술에 취해 희뿌옇다.
밤은 깊고 파도소리 잔잔한데
같이 마신 친구는 곯아 떨어지고
늙은 Girl은 소식 없고...
이렇게 마지막 차박여행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