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대자연이 인간들에게
'보라, 놓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
일러주는 시간이라 했다.
함께 생활하던 모든 것을 버리고 돌아선 농막.
다시는 찾지 않겠다며
근 열흘째 집에만 머물고 있다.
차 끓이던 주전자, 오래된 찻잔
작은 탁자. 따뜻한 난로
바라만 봐도 취기가 오르던 그 많은 담근주
책, 액자...
누군가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 갔겠지.
아니면 쓰레기로 버려졌던가.
30년 생활이니 그 양은 얼마만큼인가?
두어 트럭 분량은 되겠지.
'놓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이런 경험을 해 보았는가?
놓아라!
'놓친 고기가 크다'는 말도 있는데
이미 잡아놓은 물고기를 놓아버린 심정,
누가 알겠나?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가 아닌
얼마나 어렵고 아쉬운가?
어쩔 수 없는 소인배다.
시간이 더 흘러야겠지.
그래야 잊혀지겠지.
다행인 것은 이것들이 모두 무생물인 것이다.
만약에 버린 것들이 강아지. 고양이, 벌이나 새들이었으면 어쩔뻔 했나?
욕심이다.
욕심을 내려 놓고 가볍게 살자.
깃털처럼...
'보라, 놓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
일러주는 시간이라 했다.
함께 생활하던 모든 것을 버리고 돌아선 농막.
다시는 찾지 않겠다며
근 열흘째 집에만 머물고 있다.
차 끓이던 주전자, 오래된 찻잔
작은 탁자. 따뜻한 난로
바라만 봐도 취기가 오르던 그 많은 담근주
책, 액자...
누군가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 갔겠지.
아니면 쓰레기로 버려졌던가.
30년 생활이니 그 양은 얼마만큼인가?
두어 트럭 분량은 되겠지.
'놓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이런 경험을 해 보았는가?
놓아라!
'놓친 고기가 크다'는 말도 있는데
이미 잡아놓은 물고기를 놓아버린 심정,
누가 알겠나?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가 아닌
얼마나 어렵고 아쉬운가?
어쩔 수 없는 소인배다.
시간이 더 흘러야겠지.
그래야 잊혀지겠지.
다행인 것은 이것들이 모두 무생물인 것이다.
만약에 버린 것들이 강아지. 고양이, 벌이나 새들이었으면 어쩔뻔 했나?
욕심이다.
욕심을 내려 놓고 가볍게 살자.
깃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