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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君子惡 居下流
군자(君子)는 하류(下流)에 처하는 것을 싫어한다.
子貢曰 紂之不善이 不如是之甚也니 是以로 君子惡(오) 居下流하나니
天下之惡이 皆歸焉이니라 (자공왈 주지불선 불여시지심야 시이 군자오거하류
천하지악 개귀언)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주왕(紂王)의 불선(不善)이 이처럼 심하지는 않았으니,
이 때문에 군자(君子)는 하류(下流)에 처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류에 있으면> 천하(天下)의 악행(惡行)이 모두 모여들기 때문이다.” (子張 20)
下流는 地形卑下之處이오 衆流之所歸니 喩人身有汙賤之實에 亦惡名之所聚也라
子貢이 言此는 欲人常自警省하야 不可一置其身於不善之地요 非謂紂本無罪而虛被惡名也라
하류(下流)는 지형이 낮은 곳인데 모든 물이 모여드는 곳이다.
사람의 몸에 더럽고 천박한 실제 행실이 있으면 또한 악명이 모여드는 것과 같음을 비유한 것이다.
자공(子貢)이 이를 말한 것은 사람들이 항상 스스로 경계하고 살펴 한번이라도
그 몸을 불선(不善)한 곳에 두지 않게 하려고 한 것이요,
주왕(紂王)이 본래 죄가 없는데 공연히 악명을 입었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 한번 惡人으로 낙인찍히면 다른 사람들의 죄도 모두 그에게 덮어씌우는 것이므로
아예 악인으로 낙인찍히지 말아야 한다.
殷나라를 잃은 책임은 주(紂) 혼자만의 것이 아니지만 모든 책임이 그에게로 돌아갔다.
성인이라면 남들이 나를 나쁜 사람으로 인정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신경쓰기보다는
내 자신이 어떻게 참답게 사는가에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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