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7일
27. 犬馬 皆能有養
개와 말도 모두 기를 수 있다.
子游 問孝한대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야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자유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子游)가 효(孝)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孝)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 봉양한다고 이를 수 있다.
그러나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爲政 7)
자유(子游)는 공자(孔子)의 제자(弟子)이니, 성(姓)은 언(言)이요, 이름은 언(偃)이다.
양(養)은 음식으로 공양함을 말한다. 견마(犬馬)도 사람에게 의뢰하여 먹으니, 또한 봉양하는 것과 흡사하다.
“사람이 견마(犬馬)를 기를 적에도 모두 음식으로 길러줌이 있는 것이니,
만약 그 부모를 봉양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견마(犬馬)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불경(不敬)의 죄를 심히 말씀하신 것이니, 깊이 경계하신 것이다.
○ 호씨(胡氏)가 말하였다.
“세속에서 부모를 섬김에 있어 봉양만 잘하면 족하다고 여겨 은혜에 친압(親狎)하고 사랑을 믿어서,
점점 불경(不敬)으로 흐르면 작은 잘못이 아님을 알지 못한다.
자유(子游)는 성문(聖門)의 고제(高弟)이니, 반드시 이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나,
성인(聖人)은 다만 그 사랑이 공경보다 지나칠까 두려워하셨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깊이 경계하여 일깨우신 것이다.”
공자가 말한다.
“자유야, 지금까지는 봉양하는 것만을 효도라고 생각해 왔으며 남들도 다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 개나 말과 같은 짐승들도 늙고 병든 짐승을 돌봄이 있으니
사람으로서 해야 할 참다운 효도는 부모의 뜻을 공경하고 받들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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