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父母 唯其疾之憂

甘冥堂 2023. 1.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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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父母 唯其疾之憂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들까 근심하신다.

 

孟武伯問孝한대 子曰 父母唯其疾之憂시니라

(맹무백문효 자왈 부모 유기질지우)

 

맹무백(孟武伯)이 효()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들까 근심하신다.” (爲政 6)

 

맹무백(孟武伯)은 맹의자(孟懿子)의 아들이니, 이름은 ()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르지 않는 데가 없으나 오직 자식에게 질병이 있을까 염려하여

항상 근심함을 말한 것이다. 자식이 이것을 본받아부모의 마음으로 마음을 삼는다면,

모든 그 몸을 지키는 것이 스스로 삼가지 않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효()가 되지 않겠는가.

 

옛 주석舊說자식이 부모로 하여금 자식이 불의(不義)에 빠지는 것을 근심하게 하지 않고,

오직 자식의 질병을 근심하게 하여야 효()가 될 수 있다.’하였으니, 이 역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