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8일
28. 色難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렵다.
子夏問孝한대 子曰 色難이니 有事어든 弟子服其勞하고
有酒食(사) 어든 先生饌이 曾是以爲孝乎아
(자하문효 자왈 색란 유사 제자복기로 유주사 선생찬 증시이위효호)
자하(子夏)가 효(孝)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니, 부형(父兄)에게 일이 있으면 제자(弟子)가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부형(父兄)[선생(先生) 을 잡숫게 하는 것을 일찍이 효(孝)라고 할 수 있겠는가?” (爲政 8)
색난(色難)은 부모를 섬길 때에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움을 말한다. 사(食)는 밥이다.
선생(先生)은 부형(父兄)이다. 찬(饌)은 마시게 하고 먹게 하는 것이다. 증(曾)은 일찍이〔嘗〕 와 같다.
효자(孝子)로서 깊은 사랑이 있는 자는 반드시 화기(和氣)가 있고,
화기가 있는 자는 반드시 유순(柔順)한 빛이 있고,
유순한 빛이 있는 자는 반드시 공순(恭順)한 용모(容貌)가 있다.
그러므로 부모를 섬길 때에 오직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움이 될 뿐이요,
수고로운 일을 대신하고 음식을 봉양하는 것은 효(孝)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옛 주석에 “부모의 얼굴빛을 받들어 순종(順從)하는 것이 어렵다.” 하였으니, 이 역시 통한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맹의자(孟懿子)에게 말씀한 것은 일반인들에게 말씀한 것이요,
맹무백(孟武伯)에게 말씀한 것은 그 사람됨이 근심할 만한 일이 많았기 때문이요,
자유(子游)는 봉양은 잘하나, 혹 공경에 잘못할까 염려해서였고,
자하(子夏)는 강직하고 의로우나 온화한 빛이 혹 부족하였으니,
각각 그 재질의 높고 낮음과 그의 결함에 따라서 말씀해 주셨으므로 말씀이 똑같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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