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7일
38.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신의가 없는 사람은 신의가 옳은 일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子曰 人而無信이면 不知其可也로라 大車無輗하고 小車無軏 이면 其何以行之哉리오
(자왈 인이무신 부지기가야 대차무예 소차무월 기가이행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신(信)[성실성] 이 없으면, 그 가(可)함을 알지 못하겠다.
큰 수레에 수레채마구리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막이가 없으면, 그 어떻게 길을 갈 수 있겠는가” (爲政 22)
대거(大車)는 평지에서 짐을 싣는 수레를 이른다. 예(輗)는 멍에 끝에 가로지른 나무이니,
멍에를 묶어서 소에게 메우는 것이다. 소거(小車)는 전거(田車)와 병거(兵車), 승거(乘車)이다.
월(軏)은 멍에 끝에 위로 구부러진 것이니, 가로 댄 나무에 멍에를 걸어서 말에 메우는 것이다.
수레에 이 두 가지가 없으면 갈 수가 없으니, 사람으로서 신(信)이 없으면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 신의가 없이 그 사람이 바르게 행세할 수가 없다. 無信不立은 이러한 경우에 쓰인다.
우리 사회에서 신용과 신의는 천금의 가치보다 높을 때가 많다.
사람들은 이러한 신의와 신용을 우습게 생각하지만 자신이 지키지 않은 신의와 신용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믿음을 확고하게 줄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던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의와 신용을 지키며 성공할 수 있는 자산을 가진 셈이다.
특히 경제활동에서 신용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탐하여 신의를 깨고 신용을 붕괴시키면 후일 그를 믿고 큰 거래를 할 사람은 없다.
성공한 큰 기업인은 모두가 신용을 지키고 신의를 지킨 사람들이다.
거래에 신용이 없는 사람, 약속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 필요한 경우에만 우정을 맹세하는 사람은
신의가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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