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장' 김홍신 "국회의원 연봉, 공무원 과장급 정도면 충분"
"국회의원들이 배지 달고 다니는 것은 분명한 바보짓"
"의원들, 높은 연봉과 각종특권 누리는 것은 나쁜 짓"
"특권 폐지 포함 정치개혁위 만들되 정당 사람 배제“
"지금도 국회의원 모두가 배지를 달고 다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그건 분명히 바보짓입니다.
국회의원은 그 활동을 제대로 해야 국회의원이지
배지를 달고 다닌다고 해서 국회의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특권도 모두 없애야 합니다,
세비는 공무원 과장급 이하 수준으로 낮춰야 하고
비행기 비즈니스석, KTX 특실, 의원회관 내 병원 무료 이용 등도 말이 안 됩니다.
그런 행위는 나쁜 짓입니다. 그게 다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작가 김홍신(77)은 지난 6월 14일과 24일 두 차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생계 수단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라면서
"국회의원은 권위와 명예로 충분히 보상받기에
국민 세금으로 특권을 누리는 것은 말이 안 되는 행위"라고 했다.
김 작가는 "국민이 국회의원 특권을 빼앗아 와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의 급여를 낮추고 특권을 없애면
각 분야에서 놀라운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위원회를 만들어 세비, 국회의원 수, 선거구제 문제 등
정치개혁과 관련한 일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 위원회에는 정당이 사람을 파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2024.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