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언절구
253. 回鄉偶書 / 賀知章
고향에 돌아오니
少小離鄉老大回 (소소이향노대회)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鄉音无改鬢毛衰 (향음무개빈모최) 고향 말투 바뀌지 않았으나 귀밑머리 드물다.
兒童相見不相識 (아동상견불상식) 아이들 마주봐도 알아보지 못하고
笑問客從何處來 (소문객종하처래) 웃으며 묻기를 손님은 어디서 오셨나요?
鬢毛(빈모) : 귀밑털. 살쩍.
衰(최):稀疎(드물다) 줄다. 빠지다. ‘쇠’로 읽어서 ‘쇠잔하다’라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해설】이 시는 천보3년(744)에 지었으며, 하지장이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
그의 나이 86세 이었다.
[작자] 賀知章(659~744). 자 季眞. 회계 영흥(지금의 절강 숙산)사람.
어려서 산음 (지금의 절강 소흥)으로 옮겨 살았다.
武后 증성 원년(695)에 진사 급제하여 四門博士를 제수 받았다. 일찍이 태자빈객. 비서감을 지냈다.
천보2년(743) 道士가 되겠다고 상소를 올려,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구하였다.
고향으로 돌아와 오래지 않아 죽었다.
하지장은 젊었을 때 문사로 이름이 알려져 包融, 張旭, 張若虛와 함께
“昊中四士(호중사사)"로 불리었다.
그의 시가는< 回鄉偶書>와 <咏柳>가 제일 유명하다.
하지장의 성격은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아, 만년에 자칭 “四明狂客"이라 하였으며,
또 음주를 좋아해 李白 張旭 등과 합해 “飮中八仙"이라 불렸다. <全唐詩>에 그의 시 1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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