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 江南曲 / 李益
강남의 노래
嫁得瞿塘賈 (가득구당고) 구당협의 장사꾼에게 시집 왔더니
朝朝誤妾期 (조조오첩기) 날마다 소첩과의 약속을 안 지킨다네.
早知潮有信 (조지조유신) 일찍이 조수에 신의가 있음을 알았더라면
嫁與弄潮兒 (가여농조아) 파도 타는 사내에게 시집 갈 것을.
江南曲(강남곡):악부<相和歌> 옛날 곡조. 강남의 民歌로 남녀의 연정으로 많이 쓰였다.
嫁得(가득):시집왔다.
瞿塘(구당):장강 삼협에 구당협이 있으며 지금의 중경시 봉절현에 있다.
賈(고):상인.
瞿塘賈(구당고):장강을 거쳐 촉땅으로 들어오는 상인.
信:약정한 돌아가는 기간,
潮有信(조유신):조수에 신의가 있다. 조수가 확장되고 줄어드는 고정된 시간이 있음을 가리킨다.
弄潮兒(농조아):<元和郡縣志> 권25에 기재된 것에 따르면, 매년 8월18일, 사람들은 절강의 潮水를 보며,
모든 어부의 자제들이 조수 파도를 타는데 이것을 弄潮(조수를 희롱한다)라고 칭했다.
조수가 밀려 올 때 그것의 험한 물결 위에 올라가서 유희를 하는 청년은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해설】明 鐘惶:황당한 생각이나. 원망하는 마음이 오히려 절실하다. <唐詩歸. 권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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