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54. 桃花溪 / 張旭

甘冥堂 2024. 7. 29. 16:36

254. 桃花溪 / 張旭

복숭아꽃 핀 시내

 

隠隠飛橋隔野煙 (은은비교격야연) 아스라이 나는 듯한 다리가 들판 안개 너머에 있어

石磯西畔問漁船 (석기서반문어선) 암석 서쪽에서 어부에게 묻는다.

桃花盡日隨流水 (도화진일수류수) 복숭아꽃이 종일 물 따라 흐르는 곳

洞在清溪何處邊 (동재청계하처변) 그 동네가 청계의 어디쯤이오?

 

 

桃花溪(도화계)지금의 호남 도원현 서남쪽, 도화산으로 부터 발원한다.

이 시는 도원명의 <도화원기>의 일을 이어받아, 그것에 작자의 역량을 더했다.

隠隠(은은)희미하여 분명하지 않은 모양.

飛橋(비교)마치 나는 것처럼 높은 다리.

()~을 사이에 두다. ~너머.

:(물가 기).

石磯(석기)물가에 돌출한 암석.

 

 

[작자] 張旭(장욱: 생졸년 불상) 伯高, 吳郡(지금의 강소 소주)사람.

천보 년간에 金吾長史를 지냈으므로 세칭 張長史"라고 불린다.

장욱은 초서를 잘 써, 문종이 조서를 내려

李白歌詩, 裵旻(배민)劍舞, 장욱의 草書三絶"이라 했다.

 

그는 또 술을 좋아하여 飮中八仙"의 한 사람이었고, 매일 대취하여 큰소리치며 광분했으며,

술을 휘갈겨 글을 썼고, 혹 머리를 먹물에 묻혀 글씨를 쓰는 등 변화무궁하고,

신이 돕는 듯하여 당시 사람들이 그를 일러 張顚(장전)"이라 했다.

 

그의 시 또한 매우 훌륭하여 . 楊愼<升奄詩話(승엄시화)>에서 맑고 뛰어나 사랑할 만하다"라 했으며

賀知章(하지장). 包融(포융). 張若虛(장약허)를 합해 昊中四士(호중사사)"라고 하였다.

지금 그의 시 10수가 남아 있으며 <全唐詩>에 그의 시 6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