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桃花溪 / 張旭
복숭아꽃 핀 시내
隠隠飛橋隔野煙 (은은비교격야연) 아스라이 나는 듯한 다리가 들판 안개 너머에 있어
石磯西畔問漁船 (석기서반문어선) 암석 서쪽에서 어부에게 묻는다.
桃花盡日隨流水 (도화진일수류수) 복숭아꽃이 종일 물 따라 흐르는 곳
洞在清溪何處邊 (동재청계하처변) 그 동네가 청계의 어디쯤이오?
桃花溪(도화계):지금의 호남 도원현 서남쪽, 도화산으로 부터 발원한다.
이 시는 도원명의 <도화원기>의 일을 이어받아, 그것에 작자의 역량을 더했다.
隠隠(은은):희미하여 분명하지 않은 모양.
飛橋(비교):마치 나는 것처럼 높은 다리.
隔(격):~을 사이에 두다. ~너머.
磯:(물가 기).
石磯(석기):물가에 돌출한 암석.
[작자] 張旭(장욱: 생졸년 불상) 자 伯高, 吳郡(지금의 강소 소주)사람.
천보 년간에 金吾長史를 지냈으므로 세칭 “張長史"라고 불린다.
장욱은 초서를 잘 써, 唐 문종이 조서를 내려
李白의 歌詩, 裵旻(배민)의 劍舞, 장욱의 草書를 “三絶"이라 했다.
그는 또 술을 좋아하여 “飮中八仙"의 한 사람이었고, 매일 대취하여 큰소리치며 광분했으며,
술을 휘갈겨 글을 썼고, 혹 머리를 먹물에 묻혀 글씨를 쓰는 등 변화무궁하고,
신이 돕는 듯하여 당시 사람들이 그를 일러 “張顚(장전)"이라 했다.
그의 시 또한 매우 훌륭하여 明. 楊愼은<升奄詩話(승엄시화)>에서 “맑고 뛰어나 사랑할 만하다"라 했으며
賀知章(하지장). 包融(포융). 張若虛(장약허)를 합해 “昊中四士(호중사사)"라고 하였다.
지금 그의 시 10수가 남아 있으며 <全唐詩>에 그의 시 6수가 있다.
'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6. 芙蓉樓送辛漸 / 王昌齡 (1) | 2024.07.29 |
---|---|
255. 九月九日憶山東兄弟 / 王維 (0) | 2024.07.29 |
253. 回鄉偶書 / 賀知章 (0) | 2024.07.29 |
252. 江南曲 / 李益 (0) | 2024.07.29 |
251. 塞下曲四首 (其四) / 盧綸 (0) | 2024.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