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내편의 노추

甘冥堂 2024. 10. 16. 10:34

길 건너에서 보니
꾀죄죄 초라한 모습
가까이 다가와 보니
완전 늙은이

이빨은 빠져 우묵하고
눈은 멀겋고
검버섯 가득
쭈글쭈글 피부

거기에
남루한 옷차림이 더해져
가까이하기엔
상당히 거시기한

그래도
내편인걸 어쩌겠나?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만 구해놓고  (0) 2024.10.16
서울이란 지명의 유래  (0) 2024.10.16
고무신 술잔  (0) 2024.10.14
몰랐던 노벨문학상  (6) 2024.10.14
버려진 장화  (1)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