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悟道誦 - 震默大師

甘冥堂 2024. 11. 28. 14:14

진묵대사(震默大師) 오도송(悟道誦)​

​天衾地席山爲枕(천금지석산위침)
하늘을 이불, 땅을 자리, 산은 베개 삼고

​月燭雲屛海作樽(월촉운병해작촌)
달은 촛불,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통 삼아 마시고

​大醉居然仍起舞(대취거연잉기무)
크게 취해 훌쩍 일어나 춤을 추니

​却嫌長袖掛崑崙(각혐장수괘곤륜)
장삼자락이 곤륜산에 걸릴까 두렵구나

​ㅡ진묵대사(조선시대, 1562~1633)ㅡ

'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백에 대하여  (0) 2024.12.10
명심보감 勸學篇  (3) 2024.12.01
精舍 / 朱熹  (2) 2024.11.26
故人 / 李梅窓  (1) 2024.11.12
雜體詩의 世界 2  (0)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