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귀농

배추를 심다

甘冥堂 2025. 8. 31. 09:31

원래 김장배추는 처서쯤에 심어야 하는데
올해는 더위가 너무 심해 심을 수가 없었다.

모종 사다 놓은 것은 시들어 죽어가는데 언제까지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다.
모종을 그대로 죽이느니 밭거름 냄새나 맡게 해야지.

밭에 심다 보니 반은 이미 벌레 먹어 못 쓰게 되어 나머지 반만 심었다.

이럴게 아니라 심는 김에 마저 다 심자.
모종가게에 가서 3판 200여 개를 더 사다 심었다.

뒷밭에 200개

바깥마당 밭에 100여 개

며칠 전 뿌린 무가 새싹이 돋았다.

파밭옆에도 무씨를 뿌리고.



다 심 고나니 점심때가 훨씬 지났다.
이럴 때 소나기라도 한번 확 뿌려주면 좋을 텐데,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될 일인가?
호스를 끌어다가 물을 주고 나니 하루가 저물었다.


누군가 말했다. 텃밭가꾸는게 로망이라고.
로망? 그게 뭔데?
그거 로마가 망했다는 뜻 아냐?

하여튼
텃밭 가꾸기가 만만치 않다.
정성껏 심었으니 무야, 배추야.
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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