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言人是非 但看花開落 (불언인시비 단간화개락)
인간사 옳고 그름에 대하여 말하지 않겠노라
그저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바라볼 뿐.
인생을 달관한 어떤 경지가 느껴집니다.
그의 巖棲幽事(암서유사: 바위에 깃드는 일)에는 이런 글도 있습니다.
留七分正經以度生 (유찰분정경이도생) 7할은 성실하게 살면서 삶을 꾸려야 하고
留三分痴呆以防死 (유삼분치매이방사) 3할은 어리숙하게 살아 죽음을 막아야지.
참으로 적절한 경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상일 남에게 져 주듯. 남보다 조금 손해보듯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계유(陳繼儒, 1558년 ~ 163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