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다 이런 건가?
시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하더니 과연 그런가?
주위가 온통 병자요 입원환자이니
세상 참으로 험하다.
이 시련이 언제 끝나려나?
온 식구가 모여 즐거운 한때나마 즐길 수는 있을까?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제발 잊혀졌으면 좋겠네.
결국 막걸리 한잔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글에 담긴 체념과 삶의 무게, 그리고 작은 위안의 정서를 살려서 시적으로 다듬어 보았다.
🌙 10월의 마지막 밤
산다는 게 다 이런 건가
시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병들고, 입원한 세상
희망조차 링거줄에 매달려 흔들린다
언제쯤일까
온 식구 모여 웃음 짓는 저녁상
그 한때를 다시 맞을 수 있을까
잊혀져야 하는 걸까
차라리 잊혀졌으면 좋겠다
결국
막걸리 한잔에 달빛을 말아 삼키며
이 가을 끝자락
혼자,
10월의 마지막 밤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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