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듬지도 않고
붙잡아주지도 않았는데
국화가 피기 시작하네
지난해 피었던 꽃
시들거나 말거나
무심히 지나치고
함부로 짓밟았는데도
이렇게 다시 피어나다니
그저 고마울 뿐

국화꽃 사이 틈을 비집고
내 질세라 한 이름하는
눈에 좋다고 아끼는 꽃
마리골드
국화와 잘도 어울리네

아마도
국화와 마리골드가 같은 屬이기에
이렇게 잘 어울릴지도 몰라.
우리 사는 사회도
이렇게 어울려 지냈으면
굳이 꽃을 사랑할 일 없을 텐데.
♤마리골드는 千壽菊屬(천수국속)
국화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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