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二月見梅

甘冥堂 2026. 4. 20. 13:24


二月見梅 / 北宋詩人 唐庚


이 시는 북송시인 당경(唐庚)이 장무진(張無盡)에게 준 것으로
그가 황제의 부름을 받고 떠날 때 이월견매(二月見梅) 시를 지었다고 한다.

겨울을 이겨내고 먼저 핀 매화를 군자에 비유하고
뒤늦게 핀 복숭아꽃이나 자두꽃을 소인에 비유하였다.


二月見梅 : 이월에 매화를 보다

桃花能紅李能白(도화능홍이능백) 복숭아꽃은 붉고 자두꽃은 희니
春深何處無顔色(춘심하처무안색) 봄이 깊으면 어느 곳에 아름다운 꽃 없으리.
不應尙有一枝梅(불응상유일지매) 응당 매화꽃은 한 가지에도 남아 있지 않으니
可是東君苦留客(가시동군고류객) 봄의 신(東君)도 억지로 그를 붙잡아 두기 어렵구나.
向來開處當嚴冬(항래개처당엄동) 이전에 피었을 때에는 엄동설한 이어서
白者未白紅未紅(백자미백홍미홍) 자두꽃은 희지 못하고 복숭아꽃도 붉지 않았다네.
只今已是丈人行(지금이시장인항) 지금은 이미 (梅花가) 앞선 윗 자리가 되었으니
肯與年少爭春風(금여년소쟁춘풍) 어찌 젊은이들(桃李)과 봄바람을 다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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