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5 6

목련 후기 - 복효근

목련 후기 - 복효근님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길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피는 꽃처럼 아름답길 바라는가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져 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는 돌아서지 못하겠다구름에 달처럼은 가지 말라 청춘이여돌아보라 사람아!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기억의 비늘들이타다 남은 편지처럼 날린대서미친 사랑의 증거가 저리 남았대서두려운가, 사랑했으므로 사랑해버렸으므로그대를 향해 뿜었던 분수 같은 열정이피딱지처럼 엉켜서 상처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일지라도낫지 않고 싶어라이대로 한 열흘만이라도 더 앓고 싶어라.♧시인 본인소개가난한 시골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

卖火柴的小女孩

卖火柴的小女孩 天气冷得可怕。正在下雪,黑暗的夜幕开始垂下来了。这是这一年最后的一夜——新年的前夕。在这样的寒冷和黑暗中,有一个光头赤脚的小女孩正在街上走着。是的,她离开家的时候还穿着一双拖鞋,但那又有什么用呢?那是一双非常大的拖鞋——那么大,最近她妈妈一直在穿着。当她匆忙地越过街道的时候,两辆马车飞奔着闯过来,弄得小姑娘把鞋跑落了。有一只她怎样也寻不到,另一只又被一个男孩子捡起来,拿着逃走了。男孩子还说,等他将来有孩子的时候,可以把它当作一个摇篮来使用。现在小姑娘只好赤着一双小脚走。小脚已经冻得发红发青了。她有许多火柴包在一个旧围裙里,她手中还拿着一扎。这一整天谁也没有向她买过一根,谁也没有给她一个铜板。可怜的小姑娘!她又饿又冻地向前走,简直是一幅愁苦的画面。雪花落到她金黄的长头发上——它卷曲地散落在她的肩上,看上去非常美丽。不过她并没有想到自己漂亮。所有的窗子都射出光来,街上飘着一..

나이가 들수록 믿을 수 있는 대상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아내, 자식, 가족 등 가장 가까운 존재들이 떠오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나를 지켜주는 것은 따로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 멈추지 않고 살아가는 태도, 그리고 삶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러한 가치를 지키면, 노년에도 스스로를 단단히 지킬 수 있다. 3위.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늙어서 더 중요해지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불안으로 채우느냐, 안정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한 사람은 누구에게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다루는 힘이 만들어진다. 2..

해당화 / 한용운

해당화 - 한용운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너무 일찍 왔나 두려합니다철 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더니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 그려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호르무즈·홍해·지중해·흑해

호르무즈·홍해·지중해·흑해, 이름에 얽힌 사연호르무즈 해협이 이란과 미국의 봉쇄·역봉쇄(counterblockade)로 차단돼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유조선이 홍해를 통해 공해로 빠져나오는(escape to the high seas) 데 성공했다. 홍해는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를 가르는 바다로, 북쪽으로는 수에즈운하(Suez Canal)를 통해 지중해와 연결된다.그나저나 호르무즈·홍해·지중해·흑해 등에는 왜 그런 이름이 붙은 걸까.호르무즈는 해협 부근 고대 무역 도시 이름에서 유래했다고(be derived from an ancient trading city) 한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이 ‘지혜와 빛의 신’으로 숭배하던조로아스터교의 최고신 ‘아후라 마즈다’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말하자면 호르무즈 해협은 ‘신..

錯錯錯 難難難

채두봉(釵頭鳳) - 육유(陸游)紅酬手 黃藤酒 (홍수수 황등주)滿城春色宮牆柳 (만성춘색궁장유)東風惡 歡情薄 (동풍악 환정박)一懷愁緖 幾年離索 (일회추서 기년이색)錯 錯 錯 (착 착 착)春如舊 人空瘦 (춘여구 인공수)淚痕紅浥鮫綃透 (저흔홍읍교초투)桃花落 閑池閣 (도화락 한지각)山盟雖在 錦書難託 (산맹수재 금서난탁)莫 莫 莫 (막 막 막)붉고 매끄러운 손으로 황등주를 따라주었네성에는 봄빛이 가득 차고 궁궐 담장엔 버들잎봄바람이 나빴던가 사랑이 옅었던가한번 품은 근심의 실마리 몇 년이나 헤어져 헤맸던가아! 잘못되었네, 잘못되었네, 잘못되었네!봄은 예나 지금이나 의구하지만 사람만 홀로 야위어연지 바른 얼굴에 흐르는 붉은 눈물 손수건을 적시네.도화꽃 떨어지고, 연못가의 누각 또한 한가로운데굳은 맹세 있다 한들 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