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남한산성

甘冥堂 2026. 5. 7. 09:12

중앙 주차장에서 산성 로터리를 지나
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을 거쳐 다시 중앙 주차장으로

남문

수어장대

멀리 롯데 타워가 보인다.

우익문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된 주장성으로,
군수 물자를 저장하는 특수 창고를 설치한 중요한 거점성이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외성과 옹성을 갖춘 전형적인 산성이었는데

인조
정묘호란 때는 강화도로 피난.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1월에 남한산성으로 피난.
43일간 저항하다가 삼전도 굴욕으로
오랑캐에게 무릎을 꿇은 치욕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인조는 음력 1월 30일 성문을 열고 왕세자와 함께
삼전도에 설치한 수항단에서 홍타이지에게 갓에 철릭 차림으로
“삼궤구고두” 의 항복 의식을 치르는데
세 번 엎드려서 각 세 번씩 머리를 땅에 찧으니,
아홉 차례나 머리를 땅에 찧어 피가 나는 의례다.

세월이 흘렀는데도
19세기말에 고종은 청나라 사신이 가져온 국서에
3궤 9 고두 대신 3궤 8 고두를 행한다.

이런 치욕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 민족.
어느 나라가 우리를 가볍게
보랴!

북문


산행을 끝내고

등나무꽃이 만개한 찻집

고양이가 졸린 눈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이것으로 5월 정기산행을 끝냈다.
친구들 고마워.

'여행, 사진. 먹는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낭화  (0) 2026.05.07
一日三訪  (0) 2026.05.03
서천 국립생태원  (0) 2026.04.30
서천갯벌  (0) 2026.04.30
황금해안길  (0)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