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귀농 16

맹지에 길 낼 방법

길 없는 죽은 땅 '맹지', 어떻게 길 낼 방법 없을까요? 1. 안녕하세요. 정변호사 정진규입니다. 2. 공로로 연결되는 통행로가 없는 토지를 흔히 맹지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맹지 소유자는 주변의 남의 토지를 거쳐서 공로로 나갈 수밖에 없는데요. 그 연접한 다른 토지의 소유자가 맹지 소유자의 통행을 방해하면서 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맹지 소유자 주장할 수 있는 것으로 주위토지통행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3. 민법 제219조 제1항에서 주위토지통행권을 규정하고 있는데요. 조항을 보면, ‘어느 토지와 공로사이에 그 토지의 용도에 필요한 통로가 없는 경우에 그 토지소유자는 주위의 토지를 통행 또는 통로로 하지 아니하면 공로에 출입할 수 없거나 과다한 비용을 요하는 때에는 그 주위의 토..

전원.귀농 2024.12.14

제멋대로

똑같은 크기의 양파 두 개를 물 컵에 얹어 창가에 놓아두고 한쪽의 양파에게는 “잘 자라라. 건강하게 자라라. 사랑한다.”하며 축복해 주고, 다른 한쪽의 양파에게는 “썩어라.죽어라.미워."하고 저주하였더니, 축복받은 양파의 싹은 잘 자랐지만, 저주받은 양파의 싹은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고 한다. 같은 날 같은 시에 씨를 뿌려도 자라는 것은 제 각각이다. 정성드려 심은 배추에 설마하니 나쁜말을 하겠느냐마는 자라는 모습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정상적으로 자란 모종은 제법 배추의 형태를 갖추었으나배추인지 잡초인지 구별이 안 되는 것도 있고아예 모종 상태 그대로인 것도 있다.배추인가, 무인가? 제멋대로 자란다. 올해는 김장배추가 비쌀 것이라고 한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배추가 말라죽는 게 너무 많고, 따라서 새로 모..

전원.귀농 2024.09.14

고춧가루 보관법

1년 이상도 거뜬한 고춧가루 보관법   방앗간에서 막 갈아 온 고춧가루! 보관을 잘못하면 곰팡이가 생겨 버릴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신선한 고춧가루 준비가장 먼저 방금 빻아온 신선한 고춧가루를 준비하세요. 신선한 고춧가루를 잘 보관해야 1년 이상 맛있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지퍼백 사용고춧가루를 지퍼백에 넣고 2/3 정도만 채워 공기를 최대한 빼서 밀봉하세요. 이중 지퍼백을 사용하면 더 튼튼하고 안전합니다.지퍼백을 평평하게 만들어 위생 봉지로 한 겹 더 싸서 보관합니다.   ▘냉동 보관이렇게 준비한 고춧가루를 냉동실 깊숙한 곳에 보관하세요. 사용할 때는 2주치 분량만 냉장실에 옮겨 놓고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냉동 보관하여 1년 이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보..

전원.귀농 2024.09.10

김장용 배추를 심다

며칠 전부터김장 배추, 무우를 심느라 땀꽤나 흘렸다.어제는 새벽부터 습기찬 밭을 갈아엎느라완전 기진맥진했다."어휴~"불암3호, 황금배추 모종앞마당에뒤란에고추, 가지나무 몇 개는 여분으로 남겨두었다.며칠 전 심은 무우는 새싹이 고르게 잘 나왔다.축대 밑 부추도 꽃이 피고담장아래 국화와 마리골드도 한창 퍼져가을을 준비하고 있다.대강의 일은 끝냈으니이제 제일 중요한비 새는 지붕 고치는 일만 남았다.

전원.귀농 2024.08.26

처서

‘입추(立秋)는 배신해도 처서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여름 내내 덥다가도 처서만 되면 시원해진다는 뜻인데 올해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텃밭을 정리했다. 고추, 상추, 토마토는 모두 뽑아내고 오이, 가지 일부만 남겨놓았다. 아침부터 고추대를 뽑고 고추와 고춧잎을 따서 겨울식량으로 준비한다. 누님, 동생들에게도 나눠주고... 이제 김장배추를 심어야지. 김장 무우는 며칠 전에 바깥마당에 심었는데 벌써 예쁜 싹이 솟아 올라왔다. 전에는 처서가 지나면 풀도 안 자라고. 그래서 이맘 때 산소에 벌초를 했는데. .. 그리고 바닷물에 벌레가 생겨 물에 들어가지도 않았었는데 지금은 세월이 바뀌었는지, 온난화 때문인지 이런 것에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들리는 말에 '금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기후..

전원.귀농 2024.08.22

주말 농부들을 위한 ‘농촌 체류형 쉼터'

올해 2024년 12월부터 주말 농부들을 위한 ‘농촌 체류형 쉼터’가 도입된다. 기존 농막의 면적 제한이 20㎡(6평)인데, 농촌 체류형 쉼터는 33㎡(10평)까지 조성할 수 있다. 쉼터에는 부엌과 화장실도 마련할 수 있고, 침대를 들여 편하게 잠을 잘 수도 있다. 벌써부터 쉼터 전용 ‘1.5룸’ 이동식 주택 광고가 나올 정도로 관심도 뜨겁다.   ◇쉼터와 주차장 등 합쳐 23평까지 활용 가능해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법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12월부터 농촌 체류형 쉼터 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쉼터는 본인이 소유한 농지에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로 조성할 수 있다. 농지를 임차한 경우엔 쉼터를 만들 수 없다. 쉼터 내부 전용면적은 10평까지, 외부에 붙는 덱과 처마를 합하면 20평까지 키..

전원.귀농 2024.08.03

시골살이?

은퇴 후엔 시골에 살 생각이다. 흔히 말하는 전원주택에 대한 환상 같은 건 없다. 그냥 공기 좋은 시골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은퇴하면 할 일이 없어서 우울해진다는데 시골에 살면 집안일만으로도 할 일이 차고 넘칠 것이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부동산 상담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은퇴를 앞둔 어떤 남자가 전화를 걸어 서울 어디에 신축 아파트를 갖고 있는데 대출이 많아 살림이 쪼들린다고 했다. 게다가 곧 은퇴하면 대출금 갚기가 더 어려워질 테니 지금 팔아서 일단 대출금을 갚은 뒤 다시 주택 청약을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시골에 집을 살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부동산 전문가는 대뜸 “부인과 상의했느냐”고 물었다. 아니라는 대답을 들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은 부동산에 관한 한 아무것도 하..

전원.귀농 2023.04.02

농막

춘분. shelter. 쉴 곳을 마련했다.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곤 했는데 이제 맘 편히 쉴 곳이 정해진 것이다. 따뜻한 봄날 맘껏 햇빛을 쬐며 심신을 푸근히 내려놓는다. 10여 년 전에 구입하여 토마토 사장에게 빌려주었던 컨테이너를 이곳으로 옮겼다. 비 새는 지붕을 수리하고 내부를 새로 깨끗이 도색했다. 화분에 꽃 대신 파를 심었다. 깔판, 의자도 준비하고 차양막. 햇빛가리개만 준비하면 대강 농막형태가 갖추어 질것이다. 책상, 가림막, 라디오도 준비했다. 간단한 낮잠도 즐길 수 있게 캠핑용 의자도 준비해 놓았다. 벽쪽으로 침상을 만들까 생각 중이다. 옆에 쌓인 각목으로도 충분할 터이니....

전원.귀농 2023.03.21

스마트팜

스마트팜(Smart Farm)이란 농업 생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ICT 기술을 적용한 농업의 한 분야 중 하나다. 스마트팜의 기술에는 센서, l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여 토양, 작물, 기상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생산 조건을 찾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서 자동제어, 원격모니터링 등의 기술로 농작물의 재배, 관리, 수확 등의 과정까지 자동화하여 모니터링을 할 수가 있다. 스마트 미래 사회. 모든 것이 자동화가 되어가는 미래사회에선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호선 을지로 3가 지하철 역에 있는 스마트 팜 하우스. 즉석에서 판매도 한다. 농업에 관심이 있거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전원.귀농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