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1. |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자율신경의 대표적인 두 신경입니다.
자율신경은 대뇌의 명령을 받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에 의식과 관계없이 작동합니다.
따라서 심장이 뛰는 것이나 숨쉬는 속도가 달라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
교감과 부교감 신경에 의해 일어나는 것들이지요..
단, 속도나 정도만 조절하는 것이지 멈추게 하거나 하는 건 아님니다.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은
신체가 외부환경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작용하는 자율신경입니다.
따라서 교감신경이 작동하게 되면 놀랐을 때의 상황이 일어나지요..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빨라지고,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화도 안되고, 입이 마르게 되는 것과 같은 일들 처럼요..
다음으로 부교감 신경은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이 작용한 결과 달라진 체내조건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일을 하는 자율신경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교감 신경이 작동하게 되면
동공이 작아지고, 심장박동은 느려지고, 호흡도 느려지게 되지요... 교감과 부교감이 하는 일을 보면 서로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지요..
이 두 자율신경은 반대의 일을 함으로써 우리 몸의 상황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일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교감신경이 작용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우리 몸이 좋을 일이 없기 때문이죠..)
이렇게 같은 일을 반대로 조절하는 작용을 길항작용이라고 하지요
해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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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감 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함께 자율신경계를 구성하는 말초신경으로
뇌와 척수에서 나온다. 중뇌에서 나온 부교감신경은 뇌신경의 일부인 동안신경(動眼神經)을 거쳐 눈에 이르고, 연수에서 나온 것 중 일부는 안면신경과 설인(舌咽)신경으로 들어가 눈물샘과 침샘에 분포한다. 연수에서 나온 굵은 부교감신경은 미주(迷走)신경이라 부른다. 미주란 라틴어의 vagus, 영어의 wandering으로 ‘헤매고 돌아다닌다’라는 뜻인데, 이름 그대로 내장의 여러 기관에 분포한다.
우선 목의 양쪽으로 내려가서 흉부로 들어가 식도 ·심장 ·기관지 ·폐로 나온다. 그리고 다시 식도를 따라 복부로 나타나 위 ·간 ·이자 ·신장 ·지라 ·소장 ·대장에 분포해 있다. 흉수(胸髓)와 요수(腰髓)에서 나온 것은 전신의 혈관 ·근육 ·땀샘 등에 분포한다. 척수 하부의 천수(薦髓)에서 나온 것은 직장 ·방광 ·생식기에 분포한다. 이렇게 해서 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계를 거치지 않고 전신의 생활현상을 조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심장의 활동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해 억제되며, 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해 촉진되듯이 서로 길항적으로 작용한다. 억제와 촉진의 기능은 부위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