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五七言 / 李白
秋風淸, 추풍청
秋月明한데 추월명
落葉聚還散이오, 낙엽취환산
寒鴉栖復驚이라. 한아서부경
相思相見知何日고? 상사상견지하일
此日此夜難爲情이라. 차일차야난위정
가을 바람 맑고
가을 달 밝은데,
낙엽은 모였다가 또 흩어지고,
쌀쌀한 까마귀는 깃들었다가 또 놀래 푸덕인다.
그립기만 한데 만날 날은 어느 날이 될런지?
허구한 이 날 이 밤은 정 가누기도 어렵구나!
(三五七言: 삼언 오언 칠언의 구절로 이루어진 詩라는 뜻.
鴉:까마귀 아 栖:깃들 서)
달 밝은 가을밤 떨어지는 나뭇잎새를 보며 멀리 떠난 임을 그리는 詩.
삼언 오언 칠언 가리지 않습니다. 詩仙의 경지는 거칠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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