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關山月 / 李白

甘冥堂 2012. 8. 30. 22:21

 

關山月  /   李白

                      국경의 달

明月出天山,    밝은 달은 천산에서 떠올라,

蒼茫雲海間.    푸르고 아득한 구름바다 사이에 있고.

長風幾萬里,    긴 바람은 몇 만리인가,

吹度玉門關.    옥문관을 불어 넘네.

漢下白登道,    한나라 군사 백등산 길 내려왔고,

胡窺青海灣.    오랑캐는 청해만을 엿본다.

由來征戰地,    예로부터 이곳은 전쟁하던 곳, 

不見有人還.    돌아간 사람 있다는 것 보지 못했네.

戍客望邉邑,    수자리 병사 변방고을 바라보며,

思歸多苦顔.    돌아가고픈 생각에 고통스런 안색이 많다.

髙樓當此夜,    이밤 고향의 높은 누대엔,

歎息未應閑.    탄식이 응당 그치지 않으리라. 

 

 

關山月:옛날 악부이름. 본래 이별의 고통을 호소하는데 쓰였다.

이백은 이를 제목으로 하여 변방 요새에서 수자리 하는 사람들의 돌아가고픈 마음과, 규방의 부녀자가 부군을 생각하는

내용을 그렸다.

 

天山: 감숙성내의 산 이름.  玉門關: 서역으로 가는 관문. 장안에서 3천6백리 떨어져 있다고 한다. 下: 출병의 뜻. 白登: 백등산. 산서성 대동시 동쪽.

한고조가 흉노를 정벌할 때 백등산에서 곤란을 당했다.  胡: 토번.  青海灣:청해호.지금의 청해성 동북부에 있는 호수.  戍客:守邊將士.변방을 지키는 장수와 병사.  髙樓:변방에 수자리 떠나보낸 고루에 있는 처자.  閑: 그치다.

(p.59)

'唐詩 300首 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遊子吟 / 孟郊  (0) 2012.09.01
子夜吳歌 (秋) / 李白  (0) 2012.09.01
塞上曲 / 王昌齡   (0) 2012.08.30
塞下曲 / 王昌齡   (0) 2012.08.30
溪居 / 柳宗元  (0) 2012.08.26